그린스타트는 가정·직장·유통업체·건설현장 등 부문별 ‘녹색생활의 지혜’를 적극 전파하고 있다.
우선 가정에서는 실내 적정온도 유지, 절전형 전등으로의 교체, 가전제품 플러그 뽑기 등만 실천해도 에너지를 많이 절약할 수 있다. 특히 여름에는 26도 이상을, 겨울에는 20도 이하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직장에서는 ‘적절한 복장’을 갖추는 게 중요하다. 여름에는 넥타이를 풀고, 겨울에는 내복을 입는 습관을 들이면 상당한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또 이면지를 활용하거나 개인 컵을 사용하는 것도 ‘쉬우면서도 확실한’ 녹색생활 실천이다. 하루에 종이컵을 5개만 사용해도 연간 20㎏의 CO₂가 배출된다.
유통매장에서는 절전형 조명 등 에너지 절약형 설비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 옥외용 형광등을 LED로 교체하면 개당 연간 15㎏의 CO₂ 배출을 줄일 수 있다. 이밖에 포장재를 줄이고, 종이 전단지 대신 이메일과 문자메시지를 적극 활용하는 지혜도 필요하다.
건설현장에서는 차량의 급가속·급제동·공회전만 줄여도 CO₂ 배출을 많이 줄일 수 있다. 또한 타이어 공기압 등을 수시로 점검해 에너지 손실을 줄일 필요가 있으며, 폐자재를 적극 재활용하는 자세도 중요하다.
농촌에서는 플라스틱·폐비닐을 무단 소각하지 않고, 농약병 등을 제대로 회수해야 할 필요가 있다. 플라스틱은 10㎏ 소각 시 28.1㎏의 CO₂가 배출된다. 또 온실·비닐하우스 등에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활용하는 지혜도 필요하다.
이밖에 식당에서는 냉장고 문 여닫는 횟수를 줄이고,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또 초·중·고등학교에서는 종이 알림장 대신 이메일 등을 활용하고, 대학 캠퍼스에서는 빈 강의실·동아리방 등의 냉·난방기를 끄는 ‘생활의 지혜’가 녹색 대한민국을 만드는 지름길이라고 그린스타트는 강조하고 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