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벤처 소프트웨어업체들이 중국 시장 진출을 타진한다.
한국소프트웨어개발업협동조합은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중국 베이징 중국국제전람중심에서 열리는 ‘베이징하이테크엑스포’에 한국 소프트웨어업체들로 구성된 한국관을 개설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중국의 대표적인 IT·과학 전문 행사로 올해는 7개국 2200여개 업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주요 전시 분야는 IT와 통신, 바이오, 신재생에너지, 그린(녹색)산업 등이다. 올해가 14번째 행사로 지난해 경우 389억위안(약 6조5000억원)에 달하는 수출 상담이 펼쳐졌을 정도로 중국에서도 대표적인 무역전시회다. 매년 행사가 커지고 있으며 올해는 중국국제전람전시장 이외에도 베이징 시내 전시장과 행사장을 활용해 세미나, 콘퍼런스 등 부대행사가 함께 진행된다. 소프트웨어개발업협동조합은 이번 한국관 참여기업에 대해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중앙회 지원으로 부스 임차료 및 장치비, 운송료 등 전시 참가비용의 50% 상당 금액을 지원한다. 또한 별도의 홍보부스를 마련, 한국관 홍보 및 비즈니스 상담을 전담하게 된다.
김명화 소프트웨어개발업협동조합 이사장은 “그동안 IT전시회는 미국과 유럽 중심이었지만 최근에는 시장이 크게 확대되면서 중국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며 “이번 행사 참가를 통해 우리 중소 소프트웨어업체들이 중국시장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