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가 2011년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230% 성장한 스마트폰 매출을 기록했다.
컴투스는 6일, 2011년 1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에 비해 매출 2%·영업이익 74%·당기순이익이 63%가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라인업 확대를 위해 개발 인력을 늘리며 고정비용이 증가해 매출과 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피처폰 매출은 34억3000만원으로 43% 줄며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데 반해, 스마트폰 매출은 33억7000만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30% 증가하며 3배 이상 성장했다. 2011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73억 원, 영업이익이 3억 원, 당기순이익이 6억 원이다.
컴투스는 스마트폰 게임 매출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향후 성장 모멘텀을 확대해 나가고 있어 신규 타이틀 감소와 피처폰 매출 하락·글로벌 오픈마켓의 국내 게임서비스 부재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전년과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끌어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컴투스는 2분기에 ‘타워 디펜스’·‘던전 판타지 온라인’ 등 해외 스마트폰 게임 6개와 ‘이노티아 연대기3’·‘닌자가 되는 법’ 등 피처폰 게임 3개를 내놓으며 총 9개 이상의 게임을 서비스할 예정이다.
최백용 컴투스 이사는 “신규 게임 출시 연기와 국내 피처폰 게임시장의 급격한 감소로 전체 매출이 기대만큼의 성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지만, 글로벌 모바일 게임시장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소셜네트워크 게임과 한글을 지원하는 모바일 롤플레잉게임 등을 출시하며 시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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