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4년 전 세계 3DTV 판매량이 1억대를 처음 돌파할 것으로 예상됐다.
시장조사기관인 IHS아이서플라이는 오는 2014년 3DTV 출하량이 1억 2550만대로, 처음 1억대를 넘길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3DTV 판매량이 420만대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5년 만에 30배 가까이 급증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올해 판매량도 2340만대로 6배 정도 성장할 것으로 조사됐다.
IHS아이서플라이 측은 “미국·영국 방송국들이 지난해 3D 방송을 시작하는 등 관련 콘텐츠가 많아지면서 3DTV 판매량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며 “지난 3월 3DTV 가격이 9% 정도 떨어진 것도 시장 확대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기술 방식에 대해서는 오는 2015년께 필름패턴편광(FPR) 방식 3DTV 시장 규모가 셔터글라스 방식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다. IHS아이서플라이 측은 “셔터글라스 방식이 화질에서 우세하지만 TV 가격이나 안경의 편의성 측면에서는 FPR이 사용자에게 더 친숙하다”며 “2015년 두 시장이 역전될 것”으로 내다봤다.
안석현기자 ahngij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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