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의 국제 현물가격이 폭락해 배럴당 100달러에 근접했다.
한국석유공사는 6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거래가격이 전일보다 배럴당 13.92달러(12.16%) 떨어진 100.48달러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지난 2월 21일 100.36달러로 100달러를 넘고선 뒤 지난달 28일에는 119.23달러까지 치솟았다. 이후 하루 2~3달러씩 사흘째 하락세를 보이다가 이번에 10달러 이상 크게 떨어졌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도 전 거래일 종가보다 2.62달러(2.62%) 하락한 배럴당 97.18달러로 마감됐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1.67달러(1.50%) 내려간 109.13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국제유가는 오사마 빈 라덴 사망 이후 유가 거품이 꺼지고 미국과 유럽의 경제지표 부진으로 석유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큰 폭으로 내려간 것으로 분석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