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경영자과정 파이낸셜타임스 랭킹 29위…국내 유일 · 아시아 2위

 한국과학기술원(KAIST·총장 서남표) 경영자과정이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선정하는 ‘2011 경영자과정(Executive Education) 경영대학원 순위’에서 국내에서 유일하게 랭킹에 올랐다. 세계 29위, 아시아 2위다.

 FT는 매년 졸업생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구성, 강의교재, 교수진, 교육생 수준, 새로운 기술과 학습효과, 다양성 등을 기준으로 세계 유수 경영대학원의 경영자과정을 평가하고 있으며, 올해는 상위 65개의 경영대학원을 선정〃발표했다.

 KAIST 경영자과정은 수료 후 네트워킹 및 연계(follow-up) 부문에서 세계 5위, 교육 시설(facilities) 부문에서 세계 12위, 프로그램 준비(preparation) 부문에서 세계 14위를 기록했다.

 목별 순위 중 ‘수료 후 네트워킹 및 연계’ 부문에서 톱5의 저력을 발휘한 데는 차별화되면서도 지속적인 동문 관리와 평생교육제도가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동문들은 매 기마다 업그레이드되는 교육 내용을 무료로 청강할 수 있다. 대부분 막중한 의사결정권을 가진 최고경영자여서 급변하는 경영 트렌드를 지속적으로 배우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수업 중 만나게 되는 현 과정생들과는 강의 중 활발한 토론을 통해 더욱 내실있는 네트워크를 다진다.

 국내에서는 KAIST만이 유일하게 2009년과 2011년 FT ‘경영자과정 경영대학원 순위’에 올랐다. 2009년에는 세계 45위, 아시아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라비 쿠마르 KAIST 경영대학 학장은 “충실한 교육 내용 설계와 최고의 교수진, 내실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해 온 노력이 인정받았다”며 “올해 초 풀타임 MBA가 FT ‘글로벌 100대 MBA’ 순위에 진입한 데 이어, 경영자과정이 세계 30위권에 진입함으로써 글로벌 명문 경영대학원으로서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한편 종합 순위는 스페인의 레제 비즈니스 스쿨이 1위, 미국의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이 2위를 차지했으며, 아시아에서는 중국의 CEIBS(28위)와 KAIST(29위)만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KAIST 경영자과정은 CEO 및 임원을 위한 AIM(최고경영자과정)과 ATM(정보미디어 최고경영자과정), 그리고 중견관리자를 위한 AIC(최고컨설턴트과정)등을 운영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 2011 경영자과정 경영대학원 순위

자료:파이낸셜타임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