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개국 방송·통신각료 서울에서 모인다

방통위, 방송통신장관회의 11일 개최

방송통신위원회는 21개국 방송·통신분야 장·차관이 참석하는 제7차 방송통신장관회의(World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Summit 2011)를 11일 서울 코엑스 아셈홀에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스마트 사회와 모바일 혁명`(Smart Society and Mobile Revolution)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 행사는 스마트 사회에 대한 각국의 경험과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다. 최시중 방통위원장의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각 참가국 통신·방송 관료들이 자국의 관련 정책과 비전을 발표한다.

회의에는 한국을 비롯해 브라질, 우루과이, 에콰도르, 부탄, 필리핀, 베트남, 라오스, 몽골, 캄보디아, 스리랑카, 미얀마, 이란, 방글라데시, 동티모르, 아제르바이잔, 콩고민주공화국, 나이지리아, 에티오피아, 카메룬, 르완다의 대표자가 참석한다.

방통위는 이번 회의에서 각국 장·차관과의 양자 면담이 12건이나 잡혀 있어 방송통신 분야의 국제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참석자들이 한국의 기업체와 연구소를 방문할 예정이어서 우리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회의는 방송·통신분야의 산업 동향을 공유하는 국제방송통신컨퍼런스와 방송·통신 분야 장비 전시회인 월드 IT쇼와 연계해 개최된다.

`스마트 빅뱅; 새로운 기회`(Smart Big Bang; New Opportunities)라는 주제로 11~12일 열리는 국제방송통신콘퍼런스에는 각국의 방송·통신 정책 입안자, 기업 대표, 전문가가 연사로 참가해 관련 정책과 산업 동향, 미래 비전에 대해 발표한다.

컨퍼런스는 총 10개 트랙, 41개 강연으로 구성돼 있으며 국내외 45명의 전문가가 강연자로 참석한다. 미국 전기전자학회(IEEE) 커뮤니케이션 소사이어티회장인 이병기 서울대 교수, 하성민 SK텔레콤 대표, 티모시 맥 세계미래학회 회장, 앨빈 리 타임워너 아·태지역 대표, 앤서니 엘비 브이씨이(VCE)의 아태지역 대표 등이 강연한다.

방통위가 지식경제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11~14일 개최하는 월드 IT쇼에는 모두 440개 업체가 참석해 첨단 기술을 소개해 방송·통신의 미래상을 보여준다. `Get IT Smart`를 주제로 개최되며 해외 70여개 회사의 바이어가 참여하는 수출상담회도 열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