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동계올림픽 행사 참석차 로잔向發

이건희, 동계올림픽 행사 참석차 로잔向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스위스 로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본부에서 18~19일 열리는 2018 동계올림픽 개최 후보 도시의 테크니컬 브리핑 행사에 IOC 위원 자격으로 참석하기 위해 10일 오전 김포공항을 통해 전용기로 출국했다.

 그는 이날 오전 10시 20분께 장남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과 김순택 미래전략실장, 최지성 부회장, 신종균 무선통신사업부 사장, 윤부근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 등의 배웅을 받으며 홍라희 여사와 출국했다.

 이 회장은 그러나 기자들의 질문에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그는 앞서 지난달 초 영국 런던에서 개막한 스포트 어코드에 참석한 바 있다.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투표에 앞서 후보 도시들이 공식적으로 유치 활동을 펼칠 수 있는 국제 행사는 스포트 어코드와 이번 로잔에서의 후보지 브리핑 행사, 또 오는 7월 6일 남아공 더반에서 열릴 개최지 결정을 위한 IOC 총회로, 이 회장은 7월 행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이 회장의 비서팀장인 김원택 상무는 삼성전자로 복귀했으며 삼성물산 상사 부문에서 일했던 박필 전무가 새 비서팀장으로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