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성 "최근 이슈 그리 걱정안해도 된다"

최지성 "최근 이슈 그리 걱정안해도 된다"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은 엘피다의 25나노 D램 개발 및 양산, 애플과의 맞제소, 인텔의 3D 반도체 칩 개발 등과 관련해 10일 “그리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최 부회장은 이날 오전 전용기로 김포공항을 통해 브라질로 해외 출장 가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삼성전자가 여러 기업의 견제로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는 지적에 대해 “국민이 많이 걱정하는데 ‘자신 있다’고 하면 ‘위기의식이 없다’고 하겠지만 애플, 엘피다, 인텔 등 최근 반도체와 관련한 4개 이슈에 대해서는 그리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더라”고 설명했다.

 이는 최근 발생한 이슈들이 삼성전자 향후 사업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을 삼성전자 측이 내린 것으로 평가된다. 최근 관련업계에서는 엘피다와 인텔의 신기술, 애플의 특허 제소 등이 모두 삼성전자의 독주에 큰 위협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 바 있다.

 최 부회장은 그러면서도 긴장감을 잃지 않고 잘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1년을 앞서 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는 이유로는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는 원론적인 의미”라면서 “그래야 이익도 내고, 무역수지도 흑자로 만들고, 법인세도 많이 내지 않겠느냐”라고 답했다.

 최 부회장은 브라질 등 남미의 현지 사업장 등을 둘러보려 윤부근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 신종균 무선통신산업부 사장, 홍창완 가전담당 부사장 등과 함께 이날 출국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최지성 "최근 이슈 그리 걱정안해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