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사고와 고장으로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는 KTX 열차가 운행 도중 정비를 받아 열차운행이 20여분 지연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10일 철도노조 및 다수의 트위터 사용자에 따르면 이날 7시50분 용산을 출발한 광주행 KTX 열차가 광명역에서 "운전실을 점검하겠다"며 정차한 뒤 곧 운행을 재개했으나 천안아산역에서 다시 정비를 받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마침 열차에 탑승하고 있던 민주당 정동영 의원도 자신의 트위터에서 "KTX 불안하다더니 보통일이 아닌 것 같다"며 "승객들 불안 커지지 않도록 KTX 사장님은 각별히 안전점검을 챙겨야 겠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코레일 측은 이번 사고에 대해 "확인중"이라고만 밝혔다. 철도노조 관계자는 "이번 사고는 차축발열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재난포커스(http://www.di-focus.com) - 이정직 기자(jjlee@di-foc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