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시오 프레젠테이션 신기원 연다

김인옥 넥시오 상무가 터치 기술을 기반으로 글자크기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오피션스 v1.0을 설명하고 있다.
김인옥 넥시오 상무가 터치 기술을 기반으로 글자크기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오피션스 v1.0을 설명하고 있다.

 각종 텍스트 문서와 동영상을 터치 기술을 이용해 자유자재로 확대, 축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편집과 저장이 가능한 솔루션이 개발됐다. 프레젠테이션과 회의 문화를 바꾸어 놓을 수 있는 이 솔루션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하드웨어 방식인 터치 기술과 소프트웨어를 융합했다.

 터치스크린 전문 기업인 넥시오(대표 김길선)는 터치 기술을 적용해 입체적 문서 및 동영상 구현이 가능한 솔루션인 ‘오피션스 v1.0’을 개발,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터치스크린(42·46·47·55인치)을 기반으로 한 이 소프트웨어는 MS오피스와 아래한글, PDP 등 각종 텍스트 문서와 동영상을 지원, 구현한다.

 특히 터치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화면을 손으로 터치, 텍스트와 동영상을 자유자재로 키우거나 줄일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또 이들 텍스트와 동영상에 색칠할 수도 있고 중요한 점을 강조할 때는 글씨쓰기(판서)도 가능하다.

 넥시오는 이 소프트웨어로 솔루션 시장에 진출, 기존 하드웨어 중심에서 하드웨어와 솔루션을 융합한 토털솔루션 업체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넥시오는 동영상 구현에 사용되는 플레이어를 자체 개발, 풀HD급의 고화질 화면을 시간 지체 없이 바로 불러 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동영상 안에 또 다른 동영상을 만들 수 있는 등 여러가지 부가 기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텍스트와 정지 및 동영상의 크기를 자유자재로 확대, 축소하거나 판서도 가능하다. 이런 기능을 활용, 기존의 텍스트·동영상·이미지만 있으면 누구나 짧은 시간 안에 입체적인 홍보물 제작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넥시오는 ‘오피션스 v1.0’을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유럽·중국 등 해외에도 수출할 계획이다. 솔루션 판매와 함께 국내외 기업용 콘텐츠 사업자와 협력, 맞춤형 콘테츠를 제공하는 플랫폼 사업도 전개할 예정이다.

 김길선 사장은 “우리가 개발한 솔루션은 국내외적으로 터치 기술을 소프트웨어에 접목한 첫 사례로 프레젠테이션과 회의 문화에 큰 변화를 가져다 줄 것”이라면서 “회의를 하는 기업의 소회의실이나 임원실 등에 설치하면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무실의 종이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