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만 있으면 나라장터 입찰 `OK`

스마트 나라장터 서비스를 스마트폰에서 직접 구현한 장면
스마트 나라장터 서비스를 스마트폰에서 직접 구현한 장면

‘이제는 나라장터 입찰도 스마트폰으로’

 조달청은 12일부터 나라장터 입찰 정보 검색은 물론 입찰 참여까지 가능한 ‘스마트 나라장터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입찰자들은 시설공사 내역 입찰 등 별도의 입찰 서류를 제출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두 스마트폰으로 입찰에 참가할 수 있어 사실상 나라장터에서는 대부분의 입찰에 스마트폰으로 투찰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조달청은 이와 함께 스마트 나라장터 서비스를 통해 입찰정보 검색 및 입찰 관리 기능을 강화한 앱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나라장터의 입찰 공고, 개찰 및 낙찰 결과 등 다양한 정보를 물품, 용역, 시설 등 분야별로 분류해 실시간으로 검색할 수 있다. 입찰 참가 후에는 개찰 결과를 알림 서비스와 SMS 문자 서비스로 동시에 제공, 나라장터에 굳이 접속하지 않더라도 입찰 결과 내용을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아이폰 및 아이패드용 앱으로 우선적으로 개발됐으며, 7월부터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도 제공될 예정이다. 조달청은 6개월 후에는 다른 이동 통신사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아이폰 및 아이패드 사용자가 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KT에 스마트 나라장터 부가서비스를 신청한 후 조달청 본청이나 지방조달청을 방문해 보안토큰에 지문과 공인 인증서를 등록하면 된다.

 김재호 전자조달국장은 “앞으로도 모든 기업이 나라장터 서비스를 보다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을 이용한 전자조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