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 모바일 혁신시대에 맞는 중소기업 생존전략 펼쳐야

 IT·모바일 혁신시대를 맞아 중소기업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SNS 등을 통한 소비자와의 적극적인 소통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와 중소기업중앙회가 12일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와 임원 1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스마트시대의 기업경영’ 혁신스쿨(SIS)에는 전경련 중소기업경영자문봉사단 자문위원 3인이 강사로 나와 다양한 소비자의 욕구에 능동적으로 대응한 국내외 기업의 성공사례를 소개했다.

 류진국 자문위원(전 삼양데이터시스템 대표)은 ‘스마트시대의 선진 중소기업의 경영전략’ 이란 강연을 통해 “앞으로 중소기업들도 소비자가 원하는 스마트화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소비자의 언어를 이해하고, 신속히 파악해 경영전략에 반영해야 생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중소기업들도 기업 안팎에 모바일과 SNS를 기반으로 한 소통채널을 구축, 소비자를 이해하고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신용하 자문위원(전 극동호이스트 회장)은 ‘강소기업 기술마케팅’의 강연에서 일반사원의 아이디어 제안이 신제품 개발로 연결된 미라이공업의 성공사례를 소개하며, 직원의 창의적 개성을 응집시킬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권재석 자문위원(전 신세계I&C 대표)도 ‘중소기업 E-biz 전략’이란 주제로 “스마트시대의 소비자들은 온라인 검색엔진과 블로그 등을 통해 특정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평가를 개방·공유한다”며 “이런 소비자들의 집단지성을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협력센터는 대기업의 경영노하우 전수를 통한 중소기업 역량강화를 위해 지난 2006년부터 14차례에 걸쳐 ‘중소기업혁신스쿨’을 개최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