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이 유닉스서버 가상화 2차사업에 착수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이 사업을 통해 현대증권은 50대의 유닉스서버를 14대로 통합할 계획이다.
현대증권은 이르면 이달 내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약 4개월 일정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의 통합 대상 서버는 썬파이어 서버로, 새로 도입될 서버는 후지쯔의 ‘M8000’ 서버와 오라클의 ‘T3시스템’이다.
2차사업에는 인증서버와 차트서버, 그룹웨어, 정보계 조회 서비스 등 중요한 업무가 포함된다. 이에 앞서 현대증권은 지난해 사업을 통해 34대의 유닉스서버를 4대로 통합했다.
현대증권이 2차사업에 업무 중요도가 높은 서버를 포함한 것은 1차 사업을 통해 유닉스서버 가상화의 안정성과 효과를 체험했기 때문이다.
현대증권의 유닉스서버 가상화 사례는 사업을 준비 중인 다른 금융기업에 본보기가 될 전망이다. 실제로 벤치마킹을 비롯해 다른 증권사의 문의가 잦아졌다는 게 이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지난해 1차 프로젝트 이후 짧은 기간에도 상면 공간 감소와 유지보수비 절감 등 다양한 효과를 거뒀다”며 “유닉스서버 가상화의 안정성은 이미 입증됐으며, 2차사업을 통해 1차 때보다 더 많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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