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와 관련해 최고정보책임자(CIO)들은 용량 증설과 비용 절감, 유연성 확보 세 가지 도전사항에 직면해 있습니다. 가상화와 통합이 이에 대한 해답이며, IBM의 분석 솔루션과 모듈러 데이터센터가 이를 지원할 것입니다.”
장학림 IBM 아시아퍼시픽데이터센터 컨설턴트는 전자신문 CIO BIZ+와 한국CIO포럼 주관으로 12일 서울 한남동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금융 CIO 오찬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금융권 데이터센터 운영 효율화 및 CIO 대응방안’이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선 장 컨설컨트는 데이터센터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설명하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장 컨설턴트는 “데이터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반해 IT예산의 증가세는 이를 따라가지 못한다”며 “또 데이터센터는 15~20년을 수명으로 설립되지만 기술의 변화가 점차 빨라져 유연성과 확장성이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현재 데이터센터 환경을 정확히 분석하고 가상화와 통합을 통해 이런 문제점을 해결해야 한다는 게 장 컨설턴트의 설명이다. 데이터센터 통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IBM은 시스템간 논리적 연결분석(ALDM) 툴을 제공하고 있다. ALDM은 애플리케이션 간의 연관성 분석을 통해 통합과 데이터센터 이전 후의 리스크를 최소화해준다.
장 컨설턴트는 “비용과 확장성에 초점을 둔다면 모듈형 데이터센터를 눈여겨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IBM은 기업의 규모와 환경에 맞춰 확장성(Scalable)과 기업형(Enterprise), 휴대형(Portable), 고밀도(High density)의 네 가지 모듈형 데이터센터를 제공한다.
장 컨설턴트는 “고객들은 높은 수준의 서비스 수준을 원하면서도 추가 비용 지불은 꺼려한다”며 “한정된 예산으로 이런 도전사항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데이터센터의 상황을 진단하고 비용 절감과 유연성 확보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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