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션 홍 스코시 신사업 개발부문 부사장](https://img.etnews.com/photonews1105/110512013419_1582724111_b.jpg)
“다르게 만들어야 합니다. 기존 브랜드에서 볼 수 없었던 차별화된 기능과 성능을 갖춘 프리미엄 제품으로 한국 시장에서도 명실상부한 상위 3개 업체가 될 것입니다.”
최근 기자와 만난 션 홍 스코시 신사업 개발부문 부사장은 타 스마트 단말기 액세서리와 스코시의 제품이 ‘다르다’는 점을 유독 강조했다.
션 홍 부사장은 “우후죽순 생겨나는 신생업체와 달리 스코시는 지난 30년간 사업을 영위한 저력있는 브랜드기 때문에 기술력이나 회계 안정성에서 자신있다”며 “미국 시장의 경우 저가, 중급, 프리미엄 브랜드가 있는데 이 중 프리미엄 시장이 가장 규모가 적다. 스코시는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달 26일 한국 시장에 본격적인 진출을 선언한 스코시는 아이폰 열풍이 시작된 미국 시장에서 상위 3개 업체 안에 드는 대형 액세서리 브랜드다. 카오디오 브랜드에서 시작했으며, 액세서리는 창의력을 바탕으로 한 기발함이 강점이다. 예를 들어 스코시 이어폰 제품 중 하나인 ‘탭 라인(tap line) 컨트롤 리모콘’은 마이크와 컨트롤러가 일체형인 보통의 이어폰과 달리 해당 부분을 별개로 떼어내 개인이 선호하는 위치에 직접 달게 했다. 또 업계 최초로 카오디오 기술인 자사 ‘REALM’을 이어폰에 도입해 품질을 높였다.
태양전지판과 리튬이온 배터리를 이용해 전력을 공급하는 스마트폰용 ‘태양열 블루투스 핸즈프리’는 전화를 받을 때 음성인식기가 작동해 전화를 건 사람이 누군지 확인 할 수 있다. 또 타사 제품과 달리 중국, 북미, 일본, 영국 등에서 호환 충전이 가능하며 USB 충전을 위한 포트를 달았다.
션 홍 부사장은 또 “시장은 많은 업체들이 케이스면 케이스, 헤드폰이면 헤드폰처럼 각 카테고리만 전문적으로 생산하는데, 스코시는 헤드폰, 블루투스 등 모든 음향기기 제품군을 갖추고 완벽한 스마트 단말기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어 소비자에게 어필하는데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스코시는 제품 리뷰를 비롯한 트위터, 페이스북 등의 소셜 네트워크서비스(SNS) 마케팅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한국에 브랜드를 알리는데 집중할 예정이다.
션 홍 부사장은 “전 세계 스마트 단말기 액세서리 시장은 애플기기 액세서리만 70억달러에 이르며 삼성, HTC 등 기타 브랜드의 성장으로 매우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며 “특히 한국은 아시아 시장에서 스마트 단말기를 리드하는 트렌디하고 피드백이 빠른 시장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정미나기자
사진=김동욱기자 gphot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