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덴마크 녹색기술연구원 공동설립

왼쪽부터 서남표 KAIST 총장, 이명박 대통령, ,라스 뢰케 라스무슨 덴마크 총리, 앤더스 비야클레브 덴마크공대 부총장.
왼쪽부터 서남표 KAIST 총장, 이명박 대통령, ,라스 뢰케 라스무슨 덴마크 총리, 앤더스 비야클레브 덴마크공대 부총장.

KAIST(총장 서남표)가 덴마크공과대학(총장 라스 팔레슨)과 ‘한국-덴마크 녹색기술연구원 설립’에 관한 양해각서를 한-덴마크 간 ‘녹색성장 동맹 출범식’에 참석한 이명박 대통령과 라스 뢰케 라스무슨 덴마크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지난 12일 오전 11시(한국시각 12일 오후 6시)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교환했다.

 경계 없는 협력 연구를 위한 ‘한국-덴마크 녹색기술연구원’ 설립을 통해 두 대학은 연구, 교육, 혁신 분야에서 협력하게 된다.

 이번 MOU 교환을 계기로 두 대학은 △상호 합의하는 주제에 대한 공동연구 협력 △교직원, 학생, 연구원 교환 프로그램 △협력연구의 결과를 공동 논문으로 발표 △우수 이공계 학생을 위한 석·박사 프로그램 개발 △협력연구결과에 대한 공동 특허 신청 등에 힘을 모으게 된다.

 한덴녹색기술연구원의 첫 공동연구과제는 ‘통합적 수자원 기술 및 바이오 지속성 기술’이 선정됐다. 원활한 연구 수행을 위해 KAIST에서는 이재규 EEWS사업단장이 연구원의 한국측을 대표하게 된다. 중점 연구 분야인 ‘통합적 수자원 기술 분야’에 건설 및 환경공학과 신항식 교수가, ‘바이오 지속성 기술 분야’에 시스템 및 합성 바이오기술연구센터장인 이상엽 생명과학기술대학장이 책임을 맡게 된다.

 교육 분야에서는 지난 2월24일 합의했던 석·박사과정의 복수학위프로그램의 개설을 장려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양 측은 각 대학에서 진행되고 있는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경험을 교류하기로 합의했다.

 이재규 EEWS사업단장은 “이 연구원에서는 오늘날 세계적으로 직면하고 있는 주요 당면 문제들에 대한 해답을 공동으로 찾게 될 것이며, 이는 한국과 덴마크 주도의 녹색성장에 도움을 줄 것” 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