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연합(EU)이 뱀모양 파력발전 설비에 대해 재생에너지 및 탄소절감프로젝트 기금인 ‘NER300’ 지원을 고려하고 있다.
씨넷뉴스에 따르면 유럽연합은 스코틀랜드 파력발전기 전문회사 페라미스가 오크네제도에 설치한 파력발전설비 ‘P2’의 NER300 프로젝트 포함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NER300 프로젝트는 8개의 탄소포집저장기술과 34개의 재생에너지기술 지원을 위해 마련된 기금으로 현재 기금 규모는 45억유로 정도다.
P2 파력발전기는 전원모듈·유압실린더·모터생성기를 탑재하고 있고 여러 개의 봉인실린더로 이루어진 뱀모양의 기계다. 각 실린더는 두 방향 조인트 힌지로 연결되어 있고 파도의 움직임에 따른 미는 힘을 이용해 마치 굴껍질처럼 열림과 닫힘을 반복하며 전기를 생성한다.
스코틀랜드 그린에너지 센터는 “NER300 지원이 결정된다면 ‘P2’를 세계에서 가장 큰 전력망에 연결된 파력발전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