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적인 산업용 로봇 생산전문업체인 로보스타(대표 김정호) 가 12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하고 상장을 본격 추진한다.
로보스타는 1999년 2월 설립된 산업용 로봇 전문기업으로,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LCD, 자동차, 2차 전지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되는 30여종의 로봇을 개발, 생산하고 있다.
이 회사의 주력제품은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등 첨단 산업분야의 제조공정에 활용되는 LCD 웨이퍼 핸들링 로봇과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산업에 활용되는 직각좌표로봇, 수평다관절(스카라) 등이다.
로보스타는 국내 대기업에 제품을 공급하며 연 평균 30%의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지속해왔다. 특히, 2003년 중국법인을 설립하고, 지난해에는 일본에 지점을 설립하는 등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거점을 확보하여 지난해에만 해외 매출 112억원을 실현했다.
로보스타는 지난해 매출액 831억, 영업이익 69억, 순이익 69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각각 113%, 350%, 385% 증가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또한 올 해에는 전방산업인 디스플레이 분야의 설비투자 및 실적 증가가 전망되고 있어 더욱 큰 폭의 실적향상이 기대된다.
이 회사 김정호 사장은 “지난해 LCD와 디스플레이 분야 로봇의 매출이 크게 늘면서 큰 폭의 매출성장을 실현했다”며 “올해 반도체 제조 로봇분야를 비롯한 신사업 분야를 적극 공략하고 해외 매출처 다변화를 실현해 ‘로봇과 오토메이션 분야의 글로벌 기업’이 되는 탄탄한 기반을 다질 것” 이라고 밝혔다. 로보스타의 상장 주관은 미래에셋증권이 맡는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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