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브라우저와 모바일 기기 다양화 등 환경 변화 이후 웹서비스 이용에 대한 불편함을 호소하는 이용자가 늘어나고 있다. 가장 어려운 서비스로는 금융이 손꼽혔다.
소프트포럼(대표 김상철)이 20~40대 일반인 100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OS·브라우저·모바일 기기 웹서비스 이용 환경에 대해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7%가 다양한 환경에서 웹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고 그 중 대다수가 웹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겪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등 스마트폰에서 웹서비스 이용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가 36%로 가장 높았으며, 사파리, 파이어폭스, 크롬 등 다양한 브라우저에서 웹서비스 이용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도 비슷한 수치인 34%에 달했다.
또 맥, 리눅스 등의 운용체계와 아이패드, 갤럭시탭 등의 스마트패드(태블릿PC)에서 이용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가 각각 14%, 13%씩 차지한 것으로 볼 때, 웹서비스 이용환경이 다양해짐에 따라 이용자 또한 다양한 환경에서 웹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전체 응답자 중 92%가 다양한 환경에서 웹서비스를 이용함에 있어 불편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유로는 콘텐츠가 최적화되어 있지 않아서(30%), 결제가 안되어서(28%), 본인인증(공인인증서 사용)이 안 되어서(26%), 모두(16%) 순으로 골고루 답해 전반적인 면에서 이용자들은 불편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다양한 환경상에서 웹서비스 이용이 가장 불편하다고 생각되는 분야가 어디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35%가 은행거래, 증권거래, 카드사 이용 등 금융이라고 답했으며 쇼핑, 전자정부, 교육 순으로 불편한 분야를 꼽고 있다.
박원규 소프트포럼 전무는 "과거 윈도 운용체계와 익스플로러에만 의존해 웹서비스를 제공하던 시대는 이미 지났으며, 이용자가 다양한 환경에서도 불편함이 없도록 웹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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