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16일 오전 서울 조선호텔에서 송석구 사회통합위원회 위원장을 초청해 2011년 제1차 사회공헌위원회(위원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를 개최했다.
이날 위원회에서 송 위원장은 ‘한국의 사회통합 현황과 과제’라는 제목의 강연을 통해 우리 사회의 갈등과 분열로 GDP의 27%에 해당하는 300조원의 사회비용이 지출되고 있음을 지적하고 한국이 선진국에 진입하려면 사회통합이 선결돼야 할 과제임을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사회의 낮은 사회적 자본 수준, 갈등 구조는 기업에도 큰 부담이 된다”며 “기업이 먼저 사회적 책임 활동을 통해 국민의 지지와 신뢰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사회지도층의 나눔활동 참여를 통한 다양한 사업을 함께 해나가기로 뜻을 모은다고 전경련은 전했다.
한편 전경련 사회공헌위원회는 이날 회의에 앞서 한양대와 취약계층 아동의 교육격차 해소 지원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