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 합성고분자 생물접합 하이브리드 재료사업단(부산대 WCU사업단, 단장 김일 고분자공학과 교수)은 최근 폴리에틸렌의 성능과 생산성을 크게 높일 수 있는 ‘단일활성점 촉매 기술’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부산대 WCU사업단은 이번 연구를 통해 촉매의 구조를 조절하는 방법으로 고분자 구조를 정밀 제어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을 얻는데 성공했다.
‘단일활성점 촉매 기술’은 값싼 범용 소재를 새로운 고분자 소재로 전환할 수 있는 기반기술로 관련 고분자의 생산량이 세계 5위권인 우리나라에서 시장 우위를 점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기술이다.
이 연구 결과는 무기 및 핵화학 분야 유력지인 ‘코디네이션 케미스트리 리뷰(Coordination Chemistry Review)’ 인터넷판 최신호에 소개됐다.
김일 사업단장은 “잠재력이나 적용 대상 산업규모를 고려할 때 아직은 개발 초기단계지만 미래 소재 산업의 형태와 구조에 큰 변화를 줄 수 있는 핵심 기반 기술이기에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수준의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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