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와 구글의 전쟁이 모바일과 클라우드의 결합 서비스로 이어지고 있다.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 플랫폼을 이용해 모바일 앱 개발을 하도록 모바일 디바이스용 툴킷, 이 툴킷과 클라우드 서비스와의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면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을 정조준하고 있는 것.
15일 MS는 모바일 디바이스를 위한 백엔드 서비스 제공 플랫폼으로서 자사의 윈도 애저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치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윈도 애저 클라우드 플랫폼과 윈도 애저 툴킷 포 디바이스를 함께 제공하는 것으로, 구글 역시 구글 앱 엔진 클라우드 플랫폼과 구글 플러그인 포 이클립스를 제공하고 있다.
MS의 윈도 애저 툴킷 포 디바이스는 네이티브 라이브러리, 샘플, 문서를 포함하고 있으며 이번주 윈도 애저 툴킷 포 iOS의 세부적인 내용이 발표되었다. 애플 iOS 앱 개발자들은 윈도 애저 서비스를 사용해 모바일 앱을 개발할 수 있게 된다.
윈도 애저 툴킷 포 iOS는 윈도 애저와의 인터페이스를 위해 오픈소스 오브젝트 C 라이브러리를 제공한다. 안드로이드용 윈도 애저 툴킷은 이번 여름경 프리뷰 형태로 제공될 계획이다.
S 소마세가 MS 개발자사업부 수석 부사장은 그의 블로그에서 “데이터와 로직을 윈도 애저 서비스 내에 둔다는 것은 각 모바일 디바이스의 애플리케이션들이 고유한 코드를 덜 사용하게 된다는 것이며 이는 소비자에게 더욱 빨리 새로운 앱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라고 적었다.
특히 윈도 애저가 다중 플랫폼과 디바이스에 대한 위대한 백엔드 애플리케이션 경험을 제공해줄 것으로 주장했다. 물론 MS 윈도폰7 플랫폼을 위한 클라우드 지원은 더욱 풍부하게 제공된다. MS는 다음주 애틀란타에서 개최되는 MS 테크에드 2011 콘퍼런스에서 윈도 애저 쿨킷 윈도폰7의 차기 버전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 릴리즈에서는 웹 애플리케이션 UI 업데이트뿐 아니라 윈도 애저 스토리지 큐를 지원하게 된다.
MS의 클라우드·모바일 동시 공략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며 구글 역시 안드로이드 앱 개발을 구글 앱엔지 클라우드 플랫폼을 이용하도록 개발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지난주 세부 사항이 발표된 구글 플러그인 포 이클립스의 업데이트된 버전은 구글 앱 엔진과 모바일 앱 개발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 iOS 툴킷 라이브러리는 소셜 오픈소스 프로젝트 호스팅 사이트인 기트허브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구글 앱 엔진은 구글의 인프라스트럭처를 이용하여 원하는 웹 애플리케이션 등을 개발·배포·관리할 수 있는 클라우드 지원 플랫폼이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