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경제권선도산업]수소연료전지프로젝트

지난해 포스코파워가 포항에 설립한 용융탄산염연료전지(MCFC) 설비
지난해 포스코파워가 포항에 설립한 용융탄산염연료전지(MCFC) 설비

대경광역경제권선도산업지원단의 수소연료전지 프로젝트는 지원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눈에 띈다.

 수소연료전지 분야는 수소연료전지의 글로벌 허브 구축을 비전으로 1차년도에는 기업수요조사와 기술특허 로드맵을 완성했다. 이어 2차연도에서는 지원기업들이 사업화를 통해 실제 매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 분야의 R&D지원과제를 통해 2차연도에 올린 매출액은 854억원 가량이며, 올해 3차연도에는 23%이상의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 수출액도 2차연도에 1255만달러를 기록, 당초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도 뛰어나다.

 수소연료전지 R&D 과제 참여기업들은 지난 1월 말 현재 글로벌 경쟁력에서 국내 최고 대비 83.9%의 경쟁력을 보유한 것으로 지원단은 분석하고 있다. 또 R&D지원과제를 수행하면서 따낸 국내 특허만 21건이나 된다. 과제당 평균 2~3건의 특허를 획득한 셈이다.

 R&D를 수행하며 발표한 논문도 국내 논문 30건, 국제 논문 6건, SCI급 논문 4건 등 총 40건에 달한다.

 고용창출 성과(424명)측면에서도 석·박사급 연구인력이 149명으로 35%나 차지해 고급인력 양성 효과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선도산업지원단은 수소연료전지 분야 핵심기업을 통해 유망상품별 연계 공급 체인을 구축함으로써 지역내 부품소재 및 자동차 산업군과의 동반성장을 이끌어가고 있다.

 선도산업지원단 관계자는 “지난 사업기간동안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는 물론 지원사업의 전문성과 내실화를 도모했다는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