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BIFF) 전용관인 부산영상센터가 ‘영화의전당’이라는 새 이름을 얻었다.
부산시는 지난 4월 25일~5월1일까지 공모를 통해 접수한 명칭 599점 중 전문가 자문을 거쳐 ‘영화의전당(Busan Cinema Center)’을 최종 명칭으로 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 6일~14일까지 열리는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영화의전당’에서 막을 올리게 된다.
그간 부산영상센터는 명칭을 놓고 세계적인 조형미를 갖춘 건축물의 품격 및 부산국제영화제 전용관으로서의 위상, 아시아 영화도시 부산의 이미지에 걸맞지 않다는 의견이 제시돼 왔다.
‘영화의전당’은 해운대구 센텀시티 산업단지 내에 지하 1층 지상 9층, 연면적 5만4335㎡ 규모로 건립 중이며 오는 9월말 준공 예정이다. 3개 전용상영관과 영화를 비롯한 뮤지컬, 콘서트 등을 열 수 있는 다목적 공연장, 부산국제영화제 개·폐막식이 열리게 될 야외공연장 등이 들어선다. 또 축구장 1.5배 크기(162.7×61.2m)의 야외광장 빅루프(Big Roof, 지붕)에는 LED조명이 설치된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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