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창 전기진흥회장(앞줄 왼쪽 세번째)과 강희태 수도전기공고 교장(앞줄 왼쪽 네번째)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전기산업진흥회 14개 회원사와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가 산 · 학 협력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https://img.etnews.com/photonews/1105/132670_20110517141650_634_0001.jpg)
전기 산업의 젊은 마이스터를 양성하기 위해 전기 업체들이 직접 나섰다.
한국전기산업진흥회 주요기업 14개사와 마이스터고인 수도전기공고는 17일 서울 방배동 전기진흥회관에서 ‘산학 협력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이들 기업과 수도전기공고는 기술 인재 양성을 목표로 ‘영 마이스터(Young Meister)’ 양성을 위해 체계적인 직무능력 향상, 취업지원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으로 에너지 분야의 산업체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한 취업지원 교육과정을 실시, 우수 학생에게는 취업기회 부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할 방침이다.
또 14개 기업은 수도전기공고와의 공동 연구와 시험인증, 교육에 필요한 경우 연구시설 및 장비·부속 시설들을 서로 공유할 예정이다.
강희태 수도전기공고 교장은 “학생들이 3학년 2학기 실습 시에 실무에 참여할 수 있도록 1학기부터 해당 기업환경에 맞는 사실적인 교육을 정규 교과과정에 채택해 산업 수요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장세창 전기산업진흥회 회장은 “단순히 취업을 위한 협약이 아니라, 산업에서 필요로 하고 국가 기반 산업을 이끌어갈 미래의 전문 인력을 양성할 목적으로 협약을 맺게 됐다”며 “지금 14개 중소기업 수를 확대시켜 보다 다양한 현장에서 학생들이 자신의 전문성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이스터고는 정부가 특기를 살린 국내 최고의 기술명장을 육성하는 산업 수요 맞춤형 학교이다. 수도전기공고는 마이스터고로 지정돼 1986년까지 한국전력에 전원 입사했지만 1987년 채용 의무가 폐지된 이후 취업난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