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스마트그리드 분야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삼성SDS와 스마트그리드사업 제휴를 위해 방문한 리사 캐스웰 이미터(eMeter) 부사장은 국내 스마트그리드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이같이 평가했다.
캐스웰 부사장은 “청정에너지에 대한 관심 고조와 에너지 사용에 대한 의식 고양 등을 강조하는 한국의 분위기를 이상적”이라고 설명했다.
삼성SDS와 제휴를 체결한 것도 이같은 판단에서 비롯됐다.
아시아 지역 대표적 정보기술(IT) 서비스 기업인 삼성SDS가 스마트그리드 제주실증단지 구축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는 캐스웰 부사장은 “삼성SDS와 스마트그리드 전문 지식과 인력, 자원, 기술을 교류할 것”이라며 “상호 경쟁력을 접목하면 스마트그리드 시장에서 탁월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캐스웰 부사장은 이미터가 한국을 비롯 아시아 지역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글로벌 스마트그리드 소프트웨어 시장 규모가 5년 내 현재의 2배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캐스웰 부사장은 “이미터는 삼성SDS와 협력, 중국과 중동 등 아시아 시장 전역으로 협력관계를 확대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며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 공략에 대한 적지 않은 기대감도 피력했다.
한편 이미터는 전력과 가스, 수도 등 설비가 스마트그리드에 최적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핵심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스마트그리드 소프트웨어분야 글로벌 선도 기업이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