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하이테크 엑스포 개막…한국 IT스타트업 기술 `최고`

 18일 5일간의 일정으로 베이징 하이테크 엑스포가 개막했다. 관람객들이 로보노바2를 출품한 미니로봇의 로봇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
18일 5일간의 일정으로 베이징 하이테크 엑스포가 개막했다. 관람객들이 로보노바2를 출품한 미니로봇의 로봇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

 ‘한국 스타트업기업의 힘을 중국에서 떨친다.’

 18일 중국 베이징 국제전람센터에서 대표적인 첨단 과학·IT전시회인 ‘14회 베이징 하이테크 엑스포’가 5일간의 일정으로 화려하게 개막했다. 한국소프트웨어개발업협동조합과 인천정보산업진흥원 지원으로 설립된 한국관에는 국내 IT 스타트업(Start Up) 기업 10곳이 참여, 중국 시장 진출을 타진했다.

 개막 첫날 주중임에도 한국관에는 전시장을 찾은 중국인들이 방문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삼성·LG전자가 한국 기업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갖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밝힌 이들은 한국 중소기업의 첨단 기술도 접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동양링씨는 “중국 IT는 한국에 비한다면 아직은 시작단계”라며 “이번에 나온 한국 중소기업을 보니 기술수준이 높아 보였다. 이들이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제품과 기술을 알리면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미시간대 교수 출신으로 익명을 요구한 한 관람객은 “한국 IT 수준이 세계 최고인 일본과 비슷하다는 것을 이곳 사람들은 잘 알고 있다”면서 “한국 중소기업들이 더 많이 중국으로 와서 인지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국내 전시 참여기업들도 현지인들의 높은 관심에 고무된 모습이다. 춤추는 로봇 메탈파이터(로보노바2)를 출품한 이승규 미니로봇 팀장은 “중국 사람들 가운데 로봇 자체를 처음 보는 사람이 많았다”면서 “사람들을 많이 동원해야 하는 과학관·전시관을 중심으로 중국 시장을 적극 뚫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니로봇은 현재 하얼빈 대학 등 중국에 시제품 형태로 약 1000대를 수출했다.

 이동통신기지국에 들어가는 무선통신부품 제작사로 중국에 합자사를 갖고 있는 이상근 엠피디 대표는 “중국 기업들이 한국 IT기업의 높은 기술에 대해서는 인정을 한다”면서 “성과를 떠나 기술이 급속도로 높아지고 있는 중국 잠재 바이어들의 관심사를 알 수 있었다”며 이번 행사 참여가 사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5일간의 일정으로 개막한 이번 행사는 ‘혁신이 발전을 이끌고, 과학기술이 새로운 변화를 일으킨다’를 주제로 전 세계 7개국 IT·바이오·환경·에너지 분야 2200여개사가 참여했다. 전시와 함께 과학·기술혁신 그리고 도시경영포럼, 이노베이션포럼, 중국에너지전략포럼, 선순환경제개발포럼, 베이징 인재개발서밋 등의 행사가 열린다.

  베이징(중국)=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18일 5일간의 일정으로 베이징 하이테크 엑스포가 개막했다. 관람객들이 한국관에 참여한 기업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
18일 5일간의 일정으로 베이징 하이테크 엑스포가 개막했다. 관람객들이 한국관에 참여한 기업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
 18일 5일간의 일정으로 베이징 하이테크 엑스포가 개막했다. 관람객들이 한국관에 참여한 기업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
18일 5일간의 일정으로 베이징 하이테크 엑스포가 개막했다. 관람객들이 한국관에 참여한 기업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
 18일 5일간의 일정으로 베이징 하이테크 엑스포가 개막했다. 관람객들이 한국관에 참여한 기업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
18일 5일간의 일정으로 베이징 하이테크 엑스포가 개막했다. 관람객들이 한국관에 참여한 기업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
 18일 5일간의 일정으로 베이징 하이테크 엑스포가 개막했다. 관람객들이 로보노바2를 출품한 미니로봇의 로봇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
18일 5일간의 일정으로 베이징 하이테크 엑스포가 개막했다. 관람객들이 로보노바2를 출품한 미니로봇의 로봇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