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임직원들이 도전과 혁신, 그리고 실천의 DNA를 확실하게 전달받아야 한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18일 서울 역삼동 GS타워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밸류 크리에이션 포럼(Value Creation Forum)’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GS 밸류 크리에이션 포럼은 GS는 각 계열사의 경영혁신 성공사례 및 성과를 공유하고 그룹 내에 혁신적 변화를 정착시켜 나가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작년에 처음 열렸다.
허창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가 가치를 창출하고 비전을 실천하는 과정에 따로 묘수나 지름길이 있을 리 만무하다”며 “혁신사례 공유를 통해 가장 중요한 것은 최대한 많은 배움을 얻어서 잘 활용하는 것이며, 그러기 위해서는 각 계층들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기여를 했고 어떤 방법을 구사했는지를 잘 배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특히 “최고 경영자가 어떤 전략적 방향을 제공했는지, 현장의 리더들은 어떻게 아이디어를 구체화했고 실무자들은 어느 수준까지 폭발적인 실행력을 발휘했는지 면밀한 파악을 통해 모든 임직원들이 도전과 혁신, 그리고 실천의 DNA를 확실하게 전달받아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열린 포럼에서는 GS칼텍스가 ‘전기자동차(HEV)용 음극재 상업생산 기반기술 확보’라는 주제를 통해 2020년에 4조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2차전지용 음극재 시장에서 국내 최초로 HEV용 음극재 준 양산 공정 개발에 성공한 사례를 발표했다.
GS EPS는 ‘발전소 제어시스템 국산화로 신뢰도 확보’ 주제 발표를 통해 “외국기술에 의존해 왔던 발전소 제어시스템을 국산화함으로써 기술적 자립은 물론이고 시스템의 신뢰도 및 성능을 향상시켜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발전소 운영이 가능해졌다”고 소개했다. 특히 GS EPS는 이번 경영혁신 사례를 통해 “발전소의 제어시스템 성능이 약 300% 향상됐으며 국산화를 통해 비용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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