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부터 기상청은 ‘한·필리핀 기상협력회의(2011년 4월 4~5일)’에서 양 기관이 합의한 대로 슈퍼컴 예측자료를 제공한다.
기상청은 2006년부터 WMO에서 주관하는 아시아 개도국 도시 상세예보 지원사업을 통해 일본, 중국과 함께 개도국에 대한 기상자료 원조사업을 주도해 오고 있다.
슈퍼컴에서는 초단기 예보부터 기후변화에 이르기까지 각종 국가 계획수립, 경영관리,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온, 강수 등 각종 4차원 시공간 예측자료가 생산되며, 일 25Gbyte가 기상산업과 공공분야에 직접 쓰인다. 기상청은 개도국에 호우, 돌풍, 뇌전 등 재해기상의 진단과 예보를 위해 14개 예상도와 도시 상세수치예보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기상청은 앞으로도 슈퍼컴의 기상예측 데이터베이스를 각종 사회, 경제 정보와 결합하여 고부가가치를 창출함으로써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개도국에 대한 지원사업을 확대하여 기상 선도국으로서의 위상 정립과 국가브랜드 홍보에 기여할 것이다.
<재난포커스(http://www.di-focus.com) - 이정직 기자(jjlee@di-foc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