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 국내 최초 나노기술 적용 정수기 출시

웅진코웨이, 국내 최초 나노기술 적용 정수기 출시

 웅진코웨이(대표 홍준기)는 국내 최초로 나노기술을 적용한 정수필터 기능의 정수기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신제품 업소용 정수기는 국내 최초로 정수필터에 나노기술을 적용해 풍부한 유량을 유지하면서도 이물질 제거 성능이 탁월한 것이 특징이다. 나노트랩 필터는 나노기술이 적용된 2㎚(10억분의 1미터)의 신소재가 포함돼 부피에 비해 표면적이 매우 커 여과효율이 높고, 바이러스·박테리아 등 유해물질을 제거할 수 있다.

 현재 정수기 시장은 업체에 따라 역삼투압 방식의 RO멤브레인 필터와 중공사막방식의 UF필터를 주력으로 한다. RO멤브레인 필터는 세균·바이러스·중금속을 포함한 이온성 물질에 대해 99%에 가까운 탁월한 제거율을 보이지만 많은 유량을 처리하기 어렵다. UF필터는 많은 유량을 처리할 수 있지만 유해물질 제거 능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웅진코웨이는 우수한 여과 성능을 갖춘 RO멤프레인 필터 방식을 대표 필터로 유지하는 한편, 상대적으로 제거율이 떨어지는 UF필터를 나노트랩필터로 대체하면서 필터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강성호 웅진코웨이 마케팅본부장(상무)은 “나노트랩 필터는 많은 유량을 확보하면서도 바이러스·박테리아 등 제거 성능까지 갖춰 UF필터가 갖고 있는 한계점을 보완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 역삼투압 방식의 RO멤브레인 필터와 함께 확실한 제품 라인업을 구축해 물 사용량이 많은 가정 및 업소 시장을 집중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제품 정수기 가격은 일시불 120만원이며, 렌털서비스에 가입할 경우 렌털 등록비에 따라 2만9900원에서 3만4000원의 이용료를 내면 지속적인 필터 관리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