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이 인도네시아 수력발전 사업 본공사에 착수했다.
한국중부발전(대표 남인석)은 19일 인도네시아 북부 수마트라 왐푸수력 현장에서 본공사 착공식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월 중부발전은 컨소시엄사인 대우엔지니어링·PT MPM과 함께 인도네시아 전력공사와의 왐푸 수력발전 전력구매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설비용량 45㎿(15㎿×3기)로 건설되는 왐푸수력발전은 2014년 3월 준공 계획으로 물길을 완전히 막지 않고 수로를 따로 만들어 전력을 생산하는 ‘댐수로식 수력발전’을 적용할 예정이다. 중부발전은 준공 이후 30년간 발전소 운영을 맡으며 연간 24만톤에 달하는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인석 중부발전 사장은 “친환경 해외사업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2020년까지 국내사업과 해외사업 비율을 5대5로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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