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학부생, 정보처리학회 `최우수 논문상`

한국정보처리학회 최우수논문상 받은 영남대 컴퓨터공학과 4년 임효영(가운데)씨와  이정구(오른쪽)씨, 곽종욱 교수.
한국정보처리학회 최우수논문상 받은 영남대 컴퓨터공학과 4년 임효영(가운데)씨와 이정구(오른쪽)씨, 곽종욱 교수.

 영남대 학부생들이 국내 IT분야 양대 학회 중 하나인 한국정보처리학회가 주최한 춘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영예의 주인공은 컴퓨터공학과 4학년에 재학중인 임효영씨(22)와 이정구씨(26). 두 사람은 곽종욱 교수의 지도 아래 ‘애드혹(Ad-hoc) 네트워크 환경에서 DSDV(Destination Sequenced Distance Vector) 라우팅 알고리즘을 이용한 위치정보시스템의 구현’이라는 주제로 최우수논문상을 받았다.

 이들은 이동성과 융통성이 크고 기반망으로부터의 독립성을 지녀 재난지역이나 군사용으로 활용가치가 큰 애드혹 네트워크를 활용해 스마트폰용 위치정보시스템 애플리케이션과 하드웨어를 고안해 시제품화 했다.

 논문 제1 저자 임효영씨는 “컴퓨터공학과 동아리에서 호흡을 맞춰온 덕분에 수차례의 시행착오 끝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놀이공원 미아방지시스템이나 관광가이드를 위한 관광객 관리시스템으로 응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총 478편의 논문이 제출됐으며, 이 가운데 단 10편만이 논문상을 수상했고, 학부생이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한 것은 이례적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