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로봇대전]참가자 소감1](https://img.etnews.com/photonews/1105/133535_20110519183409_804_0001.jpg)
■최고령 참가자 하광진씨(50세·배틀부문 출전선수)
대한민국로봇대전에 출전해 젊은 선수들과 자웅을 겨룰 수 있다는 것이 꿈만 같다. 내가 출전하는 배틀 부문은 매우 생소한 종목이지만, 해외에서는 전용 국제대회가 있을 만큼 유명한 종목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일부 대회에서 배틀 종목이 진행되고 있지만, 대한민국로봇대전만큼 규모 있는 대회는 없다. 그래서 마니아들은 배틀 경기에 관한한 대한민국로봇대전을 가장 인정해주고 있다. 배틀 종목을 진행하는 대회도 거의 없어지다시피 했고, 국내에서는 대한민국로봇대전이 거의 유일한 대회다.
하지만 배틀은 2000년 초·중반만 하더라도 모 TV방송에서 프로그램으로 방영할 정도로 매우 인기 있는 종목이었는데 매우 아쉽다. 배틀은 제작비가 많이 소요된다. 또 혼자 관리하고 운영하기도 어려워 선수층이 얇다. 다이내믹한 면에서도 휴머노이드 로봇보다 못해 인기가 시들해졌다. 하지만 다양한 경기방식을 개발하고, 다른 대회 관계자들도 배틀로봇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 배틀 로봇 경기가 앞으로 좀 더 활성화됐으면 한다.
지금까지도 배틀 종목을 유지하고 이런 큰 대회를 개최하는 대한민국로봇대전과 인천시에 감사하며, 이번 대회를 통해 미처 참가하지 못했거나 또 평소 배틀 로봇를 몰랐던 사람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