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로봇대전]인터뷰/이영수 조직위원장

 인터뷰/대한민국로봇대전 조직위원장 이영수 인천정보산업진흥원장

 

 -대한민국로봇대전은 인천에 어떤 의미가 있나.

 △IT와 로봇 융복합 산업의 지원을 통해 로봇산업의 불모지였던 인천을 로봇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는데 큰 힘이 됐다. 로봇랜드라는 국책사업을 인천이 성공적으로 유치한 것도 대한민국로봇대전을 통해 그동안 로봇 산업 관련 인프라를 꾸준히 갖췄기 때문에 가능했다.

 -참가자들이 매년 늘고 있는데.

 △인천은 대한민국로봇대전뿐 아니라 로봇인력 양성과 로봇 문화 확산을 위해 2004년부터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무료 로봇교육인 ‘청소년 창작 로봇교실’과 3박 4일 간 진행하는 로봇교육 프로그램 ‘어린이 로봇캠프’ 등이 대표적이다. 이런 것들 때문에 많은 로봇 마니아들이 인천에서 열리는 대한민국로봇대전에 큰 관심을 보이는 것 같다.

 -인천의 로봇산업 현황은.

 △로봇연구 및 제조만을 전문으로 하는 직접적인 로봇기업이 23곳 정도된다. 대다수 업체가 중소 교육 및 학습용 로봇 관련 중소회사로 지능형 로봇산업 기반은 아직 취약하다. 하지만 로봇 콘텐츠 개발 가능업체가 104곳이나 되는 등 로봇산업의 집적화 발전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대한민국로봇대전을 세계적 로봇대회로 발전시킬 의향은 없는지.

 △전국 각지에서 1067개 팀 1600여명이 참가, 국제 로봇대회로서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 주었다고 생각한다. 대한민국로봇대전은 과거에 비해 양적, 질적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며 전국 최대 규모의 로봇게임대회로 자리잡았다. 로봇 마니아뿐 아니라 경기를 관람하러 오는 시민들도 로봇를 배우고 이해하며, 즐기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앞으로도 끊임없는 진화와 다양한 종목을 개발, 개선하는 등 대한민국로봇대전이 국내외를 대표하는 로봇 종합 스포츠대회가 되도록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