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의 숨겨진 진주]푸딩 카메라 앱

[인터넷의 숨겨진 진주]푸딩 카메라 앱

 스마트폰 카메라는 원하는 때 즉시 찍을 수 있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디지털 카메라 시장을 급속히 대체하고 있지만 때론 DSLR 카메라와 같은 전문적 느낌을 살리고 싶을 때도 있는 법.

 KTH의 ‘푸딩 카메라’ 앱은 스마트폰으로 가볍게 찍고 각종 필터 효과로 전문가의 손길과 같은 효과를 줄 수 있는 유용한 앱이다. 최근엔 미국 IT 전문매체 ‘매셔블’이 ‘최고의 카메라 앱 톱 10’에 선정되며 앱 한류를 일으키고 있기도 하다.

 이 앱은 8가지 카메라 기능과 8가지 필름 효과를 자유롭게 조합해, 총 64가지의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어 DSLR 없이도 전문가가 촬영한 사진처럼 다양한 느낌의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해준다.

 특히 ‘연속촬영’, ‘어안렌즈’, ‘빈티지’, ‘비네팅’ 등 카메라 기능 중 고객들의 수요가 가장 많은 기능들을 스마트폰 환경에서 구현해 내 ‘푸딩카메라’ 하나만으로도 누구나 감각적인 스타일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했다. 포토샵 등 이미지 보정 프로그램 없이도 간편하게 원하는 효과를 낼 수 있어 사진 촬영을 즐기는 이들에게 더욱 유용하다.

 아이콘과 샘플이미지를 통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사용자 친화적 인터페이스(UI)를 제공, 해외 이용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도 성공했다. ‘푸딩카메라’는 프랑스, 태국, 홍콩, 독일, 이탈리아 등 전 세계 13개국에서 앱스토어 포토 카테고리 1위에 등극한 바 있으며 지난해 7월 미국 앱스토어 무료 앱 분야에서도 4위에 등극한 바 있다.

 자동 저장 세팅을 해 두면, 촬영 시 별 다른 절차 없이도 푸딩 웹사이트에 자동 업로드 되고, 트위터·미투데이·페이스북에 촬영한 사진을 동시에 전송할 수 있어, 보다 많은 사람들과 자신의 사진을 공유할 수 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