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시가 전국에서 스티로폼 분리수거 및 재활용 관리를 가장 잘하는 지자체로 선정됐다.
한국발포스티렌재활용협회는 23일 서울 마포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리는 ‘제11회 스티로폼 재활용 우수지자체 시상식’에서 경상남도 통영시를 대상 지자체로 선정하고 대상인 환경부장관 표창장을 시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통영시는 지난해 스티로폼 133톤을 재활용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는 2.5톤 트럭 1330대분에 해당하는 양이며 경제적 가치로는 이산화탄소 8톤/년 감축, 종량제봉투(100리터 기준) 13만3000장 절약, 쓰레기매립장 1344평을 재사용하는 수준이다.
그동안 통영시는 관내 생활계에서 발생하는 폐스티로폼을 매일 직접 수거해 위탁재활용 해왔으며 매년 증가하는 해안가 부유쓰레기 중 폐부자재를 재활용하기 위해 이동식 어업용 스티로폴 감용차량 1대를 투입해 왔다. 또한 해양수산부에서 제작 보급한 폐부자 전용감용기도 별도로 설치 가동하는 노력을 통해 지자체 1인당 재활용량이 0.87㎏/년으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한편, 협회는 스티로폼 재활용 최우수지자체로 서울 영등포구를 선정했으며 전국 시도별 우수지자체로 부산 남구·대구 동구·광주 동구·대전 중구·인천 남구·울산 북구·경기 김포시·강원 고성군·충남 논산시·충북 영동군·전남 고흥군·전북 완주군·경북 청도군·제주 제주시 등 14개 지자체를 선정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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