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강산, `IT`로 푸르게

지난 19일 오후 대전 산림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가산림정보화 기반조성 2단계 구축사업` 착수보고회. 산림청은 오는 2014년까지 산림정보를 실수요자에게 신속하게 원스톱 서비스하는 산림정보화 작업을 완료한다.
지난 19일 오후 대전 산림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가산림정보화 기반조성 2단계 구축사업` 착수보고회. 산림청은 오는 2014년까지 산림정보를 실수요자에게 신속하게 원스톱 서비스하는 산림정보화 작업을 완료한다.

 숲 가꾸기부터 종묘(양묘)과 조림, 벌채에 이르는 산림청의 전체 업무시스템이 ‘국가산림자원 통합관리체계’로 일원화된다. 또 산림공간정보(FGIS)를 기반으로 한 현장업무가 전용 휴대단말기인 전자윤척(HTT)과 스마트패드 등 모바일 장비로 구현된다. 그간 개별 서비스되던 28개 관련 웹 사이트도 12개로 통합되는 등 산림청의 정보화 스마트 거버넌스 체계가 완성된다.

 산림청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국가산림정보화 기반조성 2단계 구축사업’을 확정, 최근 착수보고회를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산림청은 이미 지난해 수립한 ‘산림정보화 기본계획(2010~2014)’에서 △대국민서비스 통합 및 강화 △국가산림 통합관리 체계 구축 △유비쿼터스 기반의 현장업무 개선 △정보통합 관리 및 전략적 정보 활용 등 4개 추진전략을 마련, 1단계 사업을 통해 기반을 다진 바 있다. 올해부터 시작되는 2단계 사업은 ‘정보화를 기반으로 한 산림강국 실현’이라는 비전을 달성하는 데 필요한 본격적인 서비스 고도화 과정이다.

 산림청은 이에 따라 오는 2014년까지 기존의 공급자 중심에서 벗어나, 실제로 산림정보를 필요로 하고 활용하는 국민과 산림고객, 지방자치단체 및 소속기관 공무원 등 실수요자에게 신속하고 간편하게 원스톱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난 19일 착수보고회를 주재한 하영효 산림청 차장은 “국가산림정보화 기반조성 사업은 국제 기준의 산림관리체계를 마련해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산림현장 작업방식을 스마트 체제로 개편하고 분산된 산림 분야 서비스도 개선하기 위해 시도되는 것”이라며 “산림정보화 시스템이 구축되면 산림 분야뿐 아니라 국가 전체의 정보화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