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의 IT융합 기업지원사업이 신규 매출 382억원, 신규고용 161명이라는 우수 성적표를 받았다.
경남테크노파크(경남TP·김윤수 원장)는 경남IT융합사업단(신영준 단장) 주관으로 지난 2010년 시행한 지능형홈 및 IT융합 관련 5개 기업지원 사업을 통해 이 같은 실적을 올렸다고 22일 밝혔다.
경남TP가 IT융합 지원사업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한 지역 110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총 매출은 2009년 대비 지난 해 382억원(40%) 증가했다. 또 신규 고용인원은 161명으로 2009년 대비 11% 늘었다.
특히 직접적으로 사업에 참여한 IT융합센터 입주기업 40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매출 증가율 48%(160억), 고용인원 증가율은 22%(90명)로 나타났다.
대표적으로 2008년 3명으로 창업한 센터 입주기업 아이리얼의 경우 2009년에 25명에 24억원, 지난 해에는 고용인원 70명에 매출 100억원을 달성했다.
경남TP IT융합사업단은 지난 해 기술지원 2개(지능형홈 기술지원서비스, 지능형홈 융합산업 기술지원), 인력양성 1개(지능형홈 융합산업 인력양성), 기업성장지원 1개(마케팅 지원), 창업보육 1개(창업보육센터운영) 등 5개 사업에 20억원을 지원했다.
경남TP는 최근 기업성장 우수 사례로 일렉콤(금상), 아이리얼(은상), 모던텍(은상), 바벨(동상)을 선정해 우수경영인상을 수여했다.
신영준 경남TP IT융합사업단장은 “이 같은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지난 해 지원 국비에 대한 도비 매칭 펀드가 아직까지 확보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창업보육을 위한 도비예산이 절반으로 삭감되고 영세 IT기업지원을 위한 예산마저 전액 삭감된 점은 아쉽다”고 지적했다.
창원=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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