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의 스마트TV용 앱 개발 노하우를 중소기업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22일 스마트TV포럼은 내달 2일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2011 스마트TV 기술 및 개발자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식경제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주최하고 스마트TV포럼과 한국스마트통신산업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업계 이슈가 되고 있는 스마트TV의 비전을 대기업과 중소업체가 공유하고, 국가 차원의 스마트TV 대응력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특히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개발자들이 다양한 입력장치를 개발할 수 있도록 공개한 공용 플랫폼(SDK·Software Development Kit)을 통해 참가자들이 직접 앱을 만들어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키로 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구글(안드로이드)·애플(앱스토어) 등에 대항하기 위해 스마트TV용 자체 플랫폼을 만들고 글로벌 표준화를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별도로 자사의 스마트TV 기술 소개도 진행할 방침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스마트TV의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도 진행될 예정이다. 스마트TV 기술동향과 전망(박지호 성균관대 교수)은 물론이고 케이블TV 사업자인 CJ헬로비전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스마트TV 기술도 공개될 예정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차세대(Beyond) 스마트TV 기술에 대한 전망을 발표할 예정이다. 구글TV용 안드로이드 앱 개발 노하우를 공유하는 세션도 마련된다.
스마트TV포럼 관계자는 “글로벌 스마트TV 신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세트업체는 물론이고 다양한 협력업체와의 협업이 필요하다”며 “워크숍이 국가 스마트TV 산업 발전을 위한 좋은 생태계가 만들어질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