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파묻은 고엽제 때문에 전국이 시끄럽다. 지난 16일 미국 애리조나주의 지역방송(KPHO-TV)에서는 1978년 당시 주한미군으로 근무했었던 미국시민이 출연 "1978년 칠곡에서 `베트남 지역 컴파운드 오렌지`라고 적힌 55갤런짜리 드럼통 등을 파묻었다"고 증언했다. 그는 경북 칠곡 미군기지에 복무 당시 상부의 명령으로 `캠프 캐럴`에 고엽제로 쓰이는 독성 물질을 묻었다고 말했다 .
이 같이 사실이 알려지자 관련 환경부은 `캠프 캐럴` 주변에 대한 환경조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환경부는 주변 지역에 대한 환경 조사와 벌어는 동시에 SOFA 환경분과위 정식 안건으로 상정해 기지 내부에 대한 공동 조사를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미군 측은 사실 확인 요구에 과거 저장 이력 등 관련 자료를 조사 중이지만 해당 기록을 찾지 못했다는 입장을 보인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고엽제는 미군이 베트남전에서 정글의 나무들이 자라지 못하도록 사용했던 다이옥신계열의 제초제로 세계보건기구(WHO)는 제초제의 주 성분인 다이옥신을 유전 가능한 1급 발암물질로 규정한 바 있다.
<재난포커스(http://www.di-focus.com) - 이정직 기자(jjlee@di-foc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