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부터 스마트기기를 연동한 방송통신융합 생활혁신 시범서비스가 본격화된다.
한국정보화진흥원(원장 김성태)과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는 다문화·교육·농업·식품 4개 분야 시범서비스 지원 대상으로 인천정보산업진흥원, KT·두산동아, KT·광양시, SK브로드밴드·완주군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4개 시범서비스를 위해 정부와 민간은 45억원을 투입한다.
인천정보산업진흥원은 오는 2012년 디지털 전환에 대비, 기존 아날로그 TV로 스마트 TV 이용이 가능한 서비스를 개발한다. 특히 급증하는 다문화 가정을 위해 영상채팅 등을 즐길 수 있는 커뮤니티 서비스를 인천시와 충북지역의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KT는 경남 통영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디지털 학습관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는 방과 후 공부방 교사가 영상을 통해 실시간 수업을 진행하며 문제를 내면 학생은 스마트패드로 답을 제출하고, 교사 역시 이를 통해 채점결과를 전송해주는 스마트 교육 서비스다.
KT·광양시 컨소시엄이 선보일 스마트 농업생활서비스는 생산설비 시스템을 스마트폰 등으로 통제할 수 있도록 하는 게 골자다.
또 SK브로드밴드와 완주군은 집에서 TV를 보며 농작물의 재배과정, 가격 등을 확인하며 주문할 수 있는 농산물 광고 및 직거래 서비스를 시작한다.
강상욱 한국정보화진흥원 융합서비스 부장은 “이번에 선정된 융합서비스는 개발과 기술 시험, 검증 과정을 거쳐 2012년부터 상용서비스로 본격 제공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