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빌딩 93만동 스마트 · 그린화 나선다

대전시와 대전테크노파크원장, 한국ESCO 협회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앞줄 왼쪽에서 세번째가 박준병 대전TP원장, 맨 왼쪽이 한상철 지능로봇산업화센터장이다.
대전시와 대전테크노파크원장, 한국ESCO 협회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앞줄 왼쪽에서 세번째가 박준병 대전TP원장, 맨 왼쪽이 한상철 지능로봇산업화센터장이다.

국내에서도 기존 건물에 지진이나 화재가 발생하면 자동으로 전원을 차단, 화재를 예방하는 등의 재단 시스템을 갖춘 스마트,그린 시스템이 구축될 전망이다.

 대전시와 대전테크노파크(원장 박준병)가 충남, 충북과 손을 잡고 대전지역 건물 13만동과 충남 47만동, 충북 33만 동 등 총 93만동을 스마트 및 그린 빌딩으로 구현하는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이 사업에는 충청권 3개 지자체와 산·학·연 24개 기관이 참여한다. 대전테크노파크(지능로봇산업화센터)를 주관기관으로 업계에서는 메타비즈· 써밋디자인· 케이엠씨로보틱스· 자화전자 등 17개 기업, 학계에서는 목원대·호서대·충북대 등 3개 대학, 출연연구기관으로는 ETRI·에너지기술연구원 등 2개기관, 지원기관으로 충북 테크노파크 등이 참여했다.

 수요처는 금성백조, 삼성물산, 대림산업, 한국 ESCO협회, 한국리모델링협회 등 8개 대기업 및 대형건설사 등이다.

 스마트·그린빌딩은 건축, 통신, 사무자동화, 빌딩 자동화 등 4가지 시스템을 유기적으로 통합해 첨단 서비스 기능을 제공하자는 것. 화재 발생에 사전대비하기 위한 피난 시뮬레이션 등도 개발한다.

 이를 위해 대전테크노파크는 연간 100억원(국비 50억, 지방비 25억, 민간 25억원)씩 3년간 ‘개방형 IT-RT 융합기술을 이용한 스마트·그린 빌딩 실용화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상철 지능로봇산업화센터장은 “이를 통해 에너지효율과 생산성을 높일 수있을 것”이라며 “스마트·그린화에 IT와 로봇기술이 추가 적용된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