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가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 틀에박힌 모습에서 벗어나 용도에 따라 디자인도 다양해지는 추세. 극한상황에서 쓰는 ‘터프 PC’, 공간활용도를 극대화 해주는 ‘초슬림 PC’, 눈이 즐거운 ‘럭셔리 PC’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책상 탈출을 꿈꾸는 PC의 변신은 무죄다. IT신상품 할인 쇼핑몰 SHOOP(www.shoop.co.kr)의 도움말로 개성만점 PC를 소개한다.
◆전쟁터•사막•정글에서도 돌아가는 ‘러기드PC`=지텍의 러기드 PC ‘A790`은 오직 튼튼함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공사 현장이나 군대 같은 특수한 장소나 남극, 사막, 아마존 등 극한의 환경에서도 쌩쌩 돌아간다. 한마디로 터프한 근육질 PC다. 이 PC에 탑재된 하드디스크는 특수 보호케이스로 감싸져 있다. 덕분에 강한 충격을 받아도 데이터가 유실되지 않는다. 여기에 중력센서를 더해 허용치 이상의 충격을 받으면 자동으로 동작을 멈춰 데이터를 보호한다. LCD, 본체, 키보드, 입출력포트 등 모든 부분을 완전방수•방진처리 해서 수분은 물론 작은 먼지 입자가 내부로 침투하지 못한다. 까다롭기로 이름난 미 국방성 표준 MIL-STD 810G 테스트의 120cm 낙하실험을 통과, 관련 인증을 받았다. 군사용뿐 아니라 건설현장, 산업용, 오지 연구 등 극한 환경에서 요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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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cm 두께의 `초슬림PC`=데스크톱 PC보다 부피가 5분의 1에 불과해 서류꽂이에도 쏙 들어가는 PC도 있다. ‘스마트슬림PC’가 그 주인공. 실제 크기가 6×20cm 밖에 되지 않아서 책상 위 어느 곳에 놓아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 책상 위가 좁다면 서류꽂이에 넣어도 된다.두께는 얇지만 갖출 건 다 갖췄다. 광드라이브는 기본이며 듀얼코어 CPU와 그래픽 칩셋을 합친 APU라는 최신형 프로세서, 2GB 메모리, 320GB의 넉넉한 저장 공간을 제공한다. 냉각팬이 없어서 책상위에 올려놓더라도 거슬리는 소음이 나지 않는다. 하드디스크 읽는 소리마저 들리지 않는다면 전원을 켰는지 껐는지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라 시끄럽고 덩치 큰 데스크톱 PC와는 DNA가 확연히 다르다. 부팅 시간은 4초다. USB 포트를 통해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을 기존보다 40% 빠른 속도로 충전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소비전력도 18와트(W)로 슬림하다.
◆스와로브스키로 장식 ‘럭셔리 PC`=보석으로 장식한 ‘럭셔리 HTPC’도 있다. 중견 PC 제조사 성주디지털이 출시한 ‘스마트룩-스와로브스키’. 본체에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을 수작업으로 수놓았다. 일반인이 쉽게 구매할 수 있는 가격대로 출시된 것은 이번이 최초가 그 의미가 더 크다. 전원을 켜면 내부에 달린 LED가 켜지면서 크리스털과 측면 테두리, 전원스위치가 은은한 와인색깔로 빛난다. PC에 전혀 관심이 없던 여성들의 눈을 사로잡을 만한 부분. 무선키보드•마우스와 궁합을 맞추면 소파에 앉아서 TV를 모니터처럼 쓸 수 있다. TV 셋톱박스와 비슷한 모양으로 크기 235×69×215mm의 초소형이다. TV주변에 가로로 눕히거나 세로로 세워 놓을 수 있다. 벽걸이로도 쓴다. 풀HD 동영상이 완벽히 돌아가며 무선랜이 탑재돼 있어서 무선 공유기만 갖추면 랜선이 전혀 필요 없다. 소비전력이 백열전구 1개에 못 미치는 초절전형이라 전기요금 부담이 적다. 케이스 내부에 전자파차단 특수도료를 처리해 안심하고 쓸 수 있다.
전자신문미디어 이종민기자 2myway@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