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가 인천대학교와 청년창업 확산을 위한 공동 사업에 나선다.
두 기관은 청년창업 지원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오는 2학기부터 정규학점 과정(16주)인 ‘창업스쿨’을 개설해 창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경영전략, 마케팅 등 실무위주의 창업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창업스쿨 과정은 대기업 CEO와 임원 출신의 전경련경영자문단 자문위원 3~4인이 강사가 되어 산업현장의 생생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창업아이템 선정, 사업계획 작성, 마케팅 기법, 창업성공실패 사례 등 성공적 창업에 필요한 현장중심의 내용을 교육한다.
또 10월에는 인천지역의 창업 1~3년차 청년CEO 40명을 대상으로 경영전략, 마케팅 분야의 비즈니스 멘토링을 6개월에서 1년간 시행한다. 인천지역 대학창업동아리 10개 그룹을 대상으로 그룹별로 자문위원 1~2인이 멘토가 되어 창업컨설팅도 제공한다.
협력센터는 인천대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벤처기업들에게 대기업 퇴직 중견 전문 인력을 무료로 알선해 창업 초기의 중소기업들이 개발기술의 상품화 촉진과 판로개척을 통해 조기에 성장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양금승 협력센터 소장은 “대학들과의 MOU를 통해 실무중심의 창업교육을 함으로써 기업가정신을 고취시키고 대학생 창업 활성화를 통한 청년일자리 창출과 우리 경제의 활력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협력센터는 지난 1월 단국대와 산학협력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인천대와의 MOU는 지난 2월 정부에서 지정한 15개 창업선도대학 가운데 첫 번째로 체결한 청년창업 확산 업무협약이다. 협력센터는 앞으로 창업선도대학은 물론 대학생 창업교육에 대한 의지와 역량을 갖춘 전국의 대학교를 대상으로 ‘청년창업 확산’을 위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