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23일 라마다호텔에서 지난해 100억원 이상 매출을 달성한 광주지역 22개 광산업체 대표를 중심으로 한 ‘광산업 100억 CEO 포럼’ 창립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은 LG이노텍·SDN·심포니에너지 등 광주 광산업 100억 CEO 클럽 회원 22명과 광산업 육성을 지원하는 유관기관·단체 및 임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광산업 100억 CEO 포럼’은 광산업 발전 방안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각 추진 주체들의 역량을 결집시켜 광주 광산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목적으로 결성됐다.
광주 광산업은 지난 2000년 광주시가 지역산업 진흥사업으로 기획해 의욕적으로 육성한데 힘입어 지난해 광주지역 광산업 전체 매출액이 2조5400억원을 넘어섰으며, 연매출이 100억원을 상회하는 업체수가 22개에 달하는 성과를 보였다.
특히 ‘광산업 100억 CEO 클럽’에 속한 주요 기업은 LG이노텍을 제외한 나머지 기업이 모두 중소기업으로서 광산업이 타 산업에 비해 기술변화가 빠르고 라이프사이클이 짧아 중소 벤처기업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규종 한국광산업진흥회 부회장은 “광산업 100억 CEO 클럽에 속한 기업들이 다른 중소기업을 견인하고, 상생협력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기업경쟁력 강화에 주력한다면 머지않아 ‘광산업 1000억 CEO 클럽’의 결성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