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는 광역선도사업 최종연도입니다. 프로젝트별 성과목표 달성을 위해 R&D과제 결과물의 사업화에 지원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습니다.”
이희훈 동남광역경제권 선도산업지원단장(53)은 내년 초까지 마지막 3차연도에는 사업화 지원 확대와 이를 통한 선도산업 목표 달성에 최우선을 두겠다고 밝혔다. “1, 2차연도에 구축한 프로젝트 성과관리 체계를 보다 활성화하고, 최근 개발 완료한 온라인 성과관리시스템을 활용해 기업과 지원단간의 성과목표 관리의 효율성을 극대화시켜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지원단장으로서 그는 지난 2년간 광역사업이 지닌 파워와 그 성과를 피부로 느꼈다. 그는 “선도산업별로 다소의 차이는 있지만 광역선도산업 추진의 4대 목표인 글로벌 경쟁력, 연계협력, 민간주도, 가치증진이 실현돼 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특히 민간(기업)의 호응이 그 어느 사업보다 높다는 것을 절감했다”며 지역 산업에 미치는 광역선도산업의 영향력을 빗대어 표현했다.
이 단장의 말처럼 동남권에서는 광역사업의 지속 및 확대에 대한 민간의 요구가 끊이지 않고 있다.
부산 조선기자재조합의 경우 지원단을 방문해 해양플랜트 프로젝트를 계속 추진해 달라 여러차례 건의했다. 또 지경부 담당부서를 찾아가 사업 연장과 지원 확대를 공식 요청하기도 했다. 선도산업 지원과제의 수혜 속에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지역의 여러 기업을 바로 옆에서 확인했기 때문이다.
이 단장은 “앞으로 더 많은 기업의 참여와 관심을 바탕으로 동남광역경제권 선도산업이 국가 경제의 원동력이 되도록 지원단이 중심에 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광역선도사업은 광역권 사업이라는 점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지원단과 지자체간의 지속적인 협력이 가장 중요하고, 이것이 결국 동남권 전체가 성장 발전하는 원동력”이라 강조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
임동식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