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권 선도산업으로 살아나는 지역경제]동남광역권

디엠씨가 현재 개발 중인 해양플랜트용 크레인.
디엠씨가 현재 개발 중인 해양플랜트용 크레인.

 ‘해양 플랜트 글로벌 허브 구축’은 고부가가치 해양플랜트인 부유식 생산하역 저장설비(FPSO:Floating Production Storage Offloading)에 탑재되는 기자재의 국산화와 세계시장 진입을 통해 동남권을 세계적인 해양플랜트 클러스터로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다.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21개 기업 중 하나인 디엠씨(대표 이의열)는 지난 2009년 10월부터 ‘FPSO 페데스탈 크레인(Pedestal Crane) 기술개발’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과제를 수행하며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디엠씨는 동종의 크레인 수주 실적을 크게 늘려 지난 해에만 164억원의 크레인 수주량 올렸고, 34명의 인력을 신규로 고용했다.

 기술적으로는 FPSO 페데스탈 크레인에 적용 가능한 ‘심해작업 크레인용 능동보상시스템’과 ‘심해작업 크레인용 과부하보호장치’ 기술을 특허 등록했다. 심해작업 크레인용 능동보상시스템 기술은 중국 특허 취득을 진행 중이다.

 현재 디엠씨는 미셀(MISELL, 브라질)과 라무니아(RAMUNIA, 말레이시아) 등 해외 플랜트기업과 MOU 체결 등 해외 마케팅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크레인 판로의 대부분이 해외 수주에 달렸기 때문이다. 동시에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국내 대형조선소와의 공조 마케팅에도 힘을 쏟고 있다.

 최근에는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우리나라 대형조선소와 해양플랜트용 대형 크레인의 국산화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필요한 기술 협의를 진행 중이며, KAIST 주관의 모바일하버(Mobile Harbor)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디엠씨가 지난 2009년 해외에 판매한 납품한 해양플랜트용 크레인.
디엠씨가 지난 2009년 해외에 판매한 납품한 해양플랜트용 크레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