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LIG넥스원 24일 상호협력 협약

정연호 한국원자력연구원장(왼쪽)과  이효구 LIG넥스원 대표가 협약을 체결한 뒤 악수하고 있다.
정연호 한국원자력연구원장(왼쪽)과 이효구 LIG넥스원 대표가 협약을 체결한 뒤 악수하고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정연호)은 방위산업 전문 기업인 LIG넥스원(대표 이효구)과 국방과학 첨단 기술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하는 상호협력협약을 24일 LIG넥스원 구미공장에서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 협약에 따라 무인화 및 레이저 등 국방과학 기술 분야에서 공동 연구, 인력 교류, 연구 시설· 장비 활용 등을 공동으로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한국원자력연구원과 LIG넥스원은 지난 2009년부터 국내 기업들과 컨소시엄을 이뤄 군 및 민간 공항에서 항공기 조류 충돌 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반자율 이동로봇과 극지향성 음향 송출을 이용한 공항 내 조류 퇴치 시스템’을 공동 개발 중이다.

 지난해부터는 중적외선 레이저 발생기 국산화를 위한 ‘다중대역 광섬유 레이저’를 오는 2013년까지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정연호 원장은 “방위사업청에서 주관하는 국방과제에 공동 참여함으로써 국가 안보 강화와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