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금융 위기 여파로 지난 2~3년간 국내 지식재산권 전체 출원은 전반적으로 정체되고 있으나, 소기업의 출원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이 2006~2020년까지 최근 5년간 국내 지식재산권 출원자료를 분석한 결과 소기업의 특허·디자인 출원은 총 3만4285건으로, 2006년 1만8038건에 비해 90.1%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동안 전체 특허·디자인 출원 건수는 21만7923건에서 22만7823건으로 불과 4.5% 늘어나는데 그쳤다. 중기업의 특허·디자인 출원 건수 역시 1만2036건에서 1만5019건으로 24.8% 소폭 증가했다.
특허청은 끊임 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키우는 기술혁신형 강소 기업이 크게 늘면서 관련 지재권 출원도 급증한 것으로 분석했다.
강경호 산업재산보호팀 과장은 “소기업과 사회적 약자 등의 지재권 보호를 위해 변리 서비스 등 특허상담센터의 업무 영역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